핵심 내용 요약
9월 1일, 팀 쿡은 15년간의 애플 CEO 임기를 마치고 이사회 의장으로 전환했으며, 하드웨어 엔지니어인 테루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애플은 최근 AI 분야에서의 발전이 느리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예: 시리(Siri)의 업데이트가 지연됨), 하드웨어 분야에서 경험을 가진 테루스의 선임은 AI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의 핵심 전략에 기반한 결정입니다. AI 경쟁은 이제 ‘모델의 강약을 비교하는 것’에서 ‘모델, 하드웨어, 시스템, 생태계를 통합하는 능력’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애플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히 AI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25억 대의 활성화된 기기에 AI를 내장하여 사용자와 디지털 세계 간의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테루스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경험은 이러한 자원들을 통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이는 애플이 후계자를 선발할 때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전임자를 그대로 복제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음 단계의 핵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예: 쿡이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애플을 제품 혁신에서 글로벌 규모로 이끌었던 것처럼).
1. 하드웨어 엔지니어를 후계자로 선임한 것은 AI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제품에 통합하려는 의지
애플의 문제는 ‘AI 모델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AI를 어떻게 사용자의 일상에 진정으로 통합할 것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시리를 사용할 때는 단순히 모델이 똑똑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폰 속 사진을 인식하거나, 위챗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등의 기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하드웨어(칩의 처리 능력), 시스템(iOS), 생태계(App)와 결합되어야 합니다. 애플의 강점은 복잡한 기술을 일반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데 있습니다(예: 아이폰이 터치스크린과 모바일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스마트폰을 만든 것처럼). 테루스는 아이폰, 맥 등 모든 핵심 하드웨어를 담당했으며, AI 모델, 칩, 기기, 시스템을 통합하여 AI를 단순한 기능이 아닌 ‘제품의 일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시리는 사용자의 폰에서 로컬로 실행되면서도 애플 클라우드를 통해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2. 역사적 비교: 쿡도 ‘잡스의 2인자’가 아니었지만, 애플의 ‘규모 확장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2011년 잡스가 물러났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졌습니다. 왜 운영 경험이 있는 쿡을 선택했을까요? 당시 애플은 이미 아이폰과 같은 히트작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음 단계는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복잡한 공급망과 안정적인 조직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쿡은 이 분야에서 뛰어났습니다. 15년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35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로 성장했으며, 수익은 거의 4배로 증가했고, 앱 스토어와 같은 서비스 사업도 중요한 수익원이 되었습니다. 현재 애플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AI 시대에는 AI 기술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AI를 사용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테루스의 하드웨어 경험은 이러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합니다.
3. AI 경쟁의 변화: ‘모델 전쟁’에서 ‘입구 전쟁’으로, 애플은 사용자의 ‘디지털 세계로의 문’을 지켜야 합니다
과거에는 ‘누구의 모델이 더 강한가’를 경쟁했지만, 이제는 ‘누가 사용자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입구가 될 수 있는가’를 경쟁합니다. 예를 들어:
- 구글은 AI를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내장하여 사용자가 앱을 열지 않고도 AI를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 메타는 스마트 안경을 만들어 24시간 AI 도우미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 오픈AI는 하드웨어 회사를 인수하여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핵심 자산은 아이폰, iOS, 앱 스토어입니다. 이것들은 사용자가 디지털 세계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만약 AI가 사용자가 앱을 열지 않고도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애플의 이 ‘문’은 약해질 수 있습니다. 테루스의 하드웨어 경험은 애플이 다음 세대의 기기(예: 안경, 이어폰)를 만들고, AI를 이러한 기기에 내장하여 이 ‘문’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테루스의 과제: 단순히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개인 기기’를 재정의해야 합니다
테루스의 과제는 ‘폰을 더 얇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에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기기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더 스마트한 폰일까요? 아니면 안경이나 이어폰일까요?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일까요? 무엇이든 AI, 칩, 센서 기술(예: 카메라, 마이크), 시스템, 생태계를 통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s) 프레임워크는 개발자가 AI 모델을 애플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애플 실리콘 칩)와 소프트웨어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는 중국과 유럽 연합과 같은 글로벌 규제 문제(예: 새로운 시리의 사용 제한)나 공급망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는 애플의 모든 강점을 통합하여 쿡이 아이폰을 통해 업계를 변화시켰던 것처럼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5. 기업이 후계자를 선발할 때의 교훈: ‘다음 단계의 핵심 문제’를 보아야지, ‘현재의 약점’을 보아서는 안 됩니다
많은 기업은 후계자를 선발할 때 현재의 문제에 집중합니다. 판매가 부진하면 판매 전문가를, 기술이 약하면 기술 전문가를 찾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그렇지 않습니다. AI가 약하다고 해서 AI 전문가를 CEO로 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AI가 약한 것의 본질은 ‘제품 시스템에 통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후계자를 선발하기 전에 먼저 회사가 다음 단계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2011년 애플은 규모 확장이 필요했기 때문에 쿡을 선택했고, 2026년 애플은 AI와 제품의 통합이 필요했기 때문에 테루스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후계자가 단순히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테루스의 시험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9월 9일에 그의 첫 번째 신제품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의 성공은 애플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