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내용 요약
지난 20년 동안 태양광 산업은 “원가 절감과 생산 확대를 통한 시장 규모 확대”라는 전략으로 성장해왔으나, 이제 그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전체 업계가 적자 상태에 빠졌으며(지난해 주요 산업 체인 기업 15곳의 총 적자액은 560억 위안을 초과함), 신규 설치량도 감소했습니다(올해 1~4월 동기 대비 51% 하락). 또한 태양광 원자재 가격이 급등락했습니다(실리콘 가격이 톤당 30만 위안에서 4만 위안 이하로 폭락함).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태양광 업계의 선두 기업들은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스토리지)의 통합”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제 스토리지가 산업의 새로운 중심이 되었습니다(SNEC 전시회에서 태양광 관련 부스는 4개인 반면, 스토리지 관련 부스는 6개에 달함). 스토리지가 태양광 산업을 구할 수 있는 이유는 태양광 발전의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동시에 수익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예: 선양전원(Sunlight Power)의 스토리지 사업 매출은 49% 증가함). 정책적으로도 스토리지의 독립적인 수익 모델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광 기업들이 스토리지 분야로 진출하는 데에는 기술적 장벽이 존재하며, 스토리지 산업 자체도 과잉 생산의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과연 태양광 산업과 같은 길을 걷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태양광과 스토리지의 통합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추세입니다. 결국 기업들은 종합 에너지 서비스 제공자로 변화할 것입니다.
상세한 분석
1. 태양광 산업: “가격 경쟁”에서 “대규모 적자”로, 기존 전략의 실패
지난 20년 동안 태양광 산업은 “가격이 낮을수록 더 많이 팔린다”는 원칙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기업들은 생산을 확대하고 가격을 낮추며 시장 규모를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전략은 더 이상 효과가 없습니다:
- 전체 산업의 적자: 지난해 주요 산업 체인 기업 15곳의 순손실액은 560억 위안을 초과했으며, 통웨이(Tongwei)는 95억 위안, 룽지(Longi)는 64억 위안, 징코(Jinko)는 68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주요 부품 제조업체들이 모두 적자를 냈습니다.
- 성장 정체: 신규 설치량이 감소했으며(올해 1~4월 동기 대비 51% 하락), 태양광 프로젝트의 수익 전망이 낮아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었습니다.
- 가격 폭락: 실리콘 가격이 2022년 톤당 30만 위안에서 현재 4만 위안 이하로 급락했으며, 태양광 모듈 가격도 장기적으로 0.7위안/W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이전에는 1위안 이상이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이 많이 팔수록 더 큰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쉬공산(Zhu Gongshan) 샤옌그룹(Xiechen Group) 회장의 말에 따르면, 이는 “진흙탕에서 싸우는 것과 같아서 승자가 없다”고 합니다. 기존의 “생산 확대와 가격 인하를 통한 시장 규모 확대” 전략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으며,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야 합니다.
2. 스토리지가 인기 있는 이유: 정책, 수요, 수익성의 세 가지 요인
스토리지는 “거대한 충전기”와 같아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할 수 있으며, 태양광 발전의 불안정성 문제(낮에는 많이, 밤에는 적게 발전)를 해결합니다. 이로 인해 태양광은 “전력망의 부담”에서 “고품질 전원”으로 변모했습니다. 스토리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 정책적 지원: 과거에는 태양광 설비에 반드시 스토리지를 설치해야 했으나(강제적인 요구), 2025년의 정책 변경으로 스토리지가 전력 조절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의 새로운 정책도 스토리지의 독립적인 수익 모델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 수요 증가: 국내에서는 1분기에 신형 스토리지 설치량이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해외(유럽의 에너지 부족, 호주와 동남아시아의 수요 증가)에서도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도 증가하면서 스토리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금증권(Guojin Securities)은 올해 전 세계 스토리지 설치량이 62% 증가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 수익성: 태양광 기업들은 큰 손실을 보는 반면, 스토리지 기업들은 좋은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예: 선양전원의 스토리지 사업 매출은 49% 증가함). 이것이 태양광 기업들이 스토리지 분야로 진출하는 주요 이유입니다.
3. 태양광 기업의 스토리지 진출: 장점은 있지만 쉽지 않음
태양광 기업들이 스토리지 분야로 진출할 때는 기존의 고객 네트워크와 기술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예: 징코(Jinko)의 스토리지 고객 중에는 기존 태양광 딜러들이 많음). 하지만 기술적 장벽도 존재합니다. 태양광은 반도체 기반의 기술인 반면, 스토리지는 전기화학 기반의 기술이므로(배터리, PCS 변환기, BMS 관리 시스템 등), 태양광 기업들은 이 분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합니다. 또한 스토리지 산업은 배터리 재료(리튬, 코발트, 니켈) 생산부터 시스템 통합에 이르기까지 태양광보다 더 복잡합니다. 따라서 태양광 기업들은 스토리지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예: 룽지는 정컨에너지(Jingkong Energy)를 인수하여 기술적 역량을 강화했으며, 징아오(Jinkao)는 18년간 스토리지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회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4. 결론
태양광과 스토리지의 통합은 이미 불가피한 추세입니다. 기업들은 이 변화에 대비하여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기술적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동시에 정부와 산업계의 지원도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태양광 산업은 더욱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